전기차 운전자 서 모 씨는 충전이 늘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가 많지 않은 데다, 고장 난 경우도 빈번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전기차 운전자가 늘면서 충전소도 전국 5천 곳에 달하고 있는데, 감전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소비자원이 전국에 있는 충전소 32곳을 조사해보니, 60%가 감전사고를 막기 위해 마련된 관련 기준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7곳은 땅으로 전기를 흐르게 하는 '접지 저항'이 기준치를 초과했고, 13곳은 늘 잠겨 있어야 하는 분전반 외함이 열려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충전기가 고장 나 있거나 녹이 발생하는 등 시설물이 방치된 곳도 여러 곳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야외에 설치된 충전소 5곳 가운데 1곳은 이처럼 눈비 가림막이 설치돼 있지 않아서 불편한 건 물론, 안전도 위협하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전기차 충전소의 허가, 관리, 감독 책임이 환경부, 전기안전공사, 한국환경공단 등으로 각각 나뉘어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세부 기준은 아예 없는 것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원은 이에 따라 관계 부처에 전기차 충전소의 관리·감독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세부 기준도 마련할 것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신윤정 <br />촬영기자 : 원종호 <br />VJ : 안현민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12309370727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